같이가 처 녀~~~!!!"
	
		
	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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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2005.09.07 10:59			
		
	 
    
	같이가 처 녀~~~!!!"      
50이 넘은 아줌마 한 분이 바쁘게 골목길을 가고 있었다. 
이때 그 뒤쪽 저 멀리서 
어렴풋이 들려오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. 
"같이가 처 녀~~~!!!" 
이 아줌마는 뒤를 돌아보았으나 
자기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으며, 
뒤쪽 저 멀리어 머리에 보따리를 인 할머니가 
힘겹게 걸어오면서 또 외치고 있었다. 
"같이가 처 녀~~~!!" 
비록 나이는 50이 넘었지만, 
평소 몸매 관리를 착실히 한 영향과, 
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
옷 속에 교묘히 감추어진 뱃살 덕분에 
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, 
그리고 아직도 뒷모습을 보고는 
처녀라고 불러주는 이가 있다는 생각에 
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는 
여유롭게 그 할머니를 기다렸다. 
한참을 지나 
그 할머니가 아줌마의 곁에 다다르자 
다시 또 목청껏 외쳤다. 
"갈치가 천 원~~~~!!!   
	
	
	
 
													 
						
한마리에 천원이야? 뭉탱이로 천원이야?
간갈치야? 아님 그냥 갈치?
생선중에 갈치구이가 제일좋아..>_<