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합니다,,,고맙습니다,,,
	
		
			
			KENWOOD							
					
			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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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2008.05.08 09:39			
		
	 
    
	뿌리내리는 아버지 
-천서봉-
  곧게 자란 미루나무 아니더라도 씀바귀나 쑥부쟁이들, 바람과 눈맞추며 하늘하늘 놀아날 적에 한번 생각해봐.  부풀어오른 대지의 끝을 제 손톱 휘어지도록 버티고 있을 뿌리들, 그 주춤거리는 마찰계수나 절망에 관한 不朽의 공식 같은 거. 아버지,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. 들리나요? 빛의 어깨들이 절겅거리는 소리. 
  소풍 같은 봄날, 아들은 고작 아비가 되고 유년의 윗목을 얼리던 자리끼  한 사발 같은 아비가  그 아비의 쓸쓸함을 배우는 동안  끝끝내 침묵하던 벼랑의 경사나  들녘의 일몰 같은 거,  얘야 모로 눕지 말거라. 棺은 너무 넓구나. 볕 좋은 울타리 넘어 제 불알 흔들며 자라나는 잎맥이라면,  가등 아래 모여 솜털처럼 수런거리는  네가 잎잎이라면, 한번 생각해봐.  조록조록 언 땅 녹이며 빗줄기 갈마들 때  무한정 어 두운 술청으로 스며드는 아비와  그 아비들의 무수한 손톱에 낀 첩첩한 저녁 같은 거. 
  어둠을 물어뜯는 푸른 이빨 같은 거.   
-세상에 존경하는 모든 부모님들,,,오늘 하루 만큼이라도,,,마음 편히 쉬시길,,,-   
	
	
	
 
													 
						
사다둔 카네이션은 오롯이 아버지 손에 : )
감기냐.. 걱정하시네염.. 오늘은 부모님들 날이건만.. 에혀~!
휴가내서 놀러 오라시네... 에혀~!